# 목회칼럼
 
No. 20-51 목사님, (코로나19) 총탄이 휙 휙 지나갑니다.
관리자  
달력과 함께 문고리 심방이 아직 진행중입니다. 
매일 문자를 드리고 출발합니다. 
아파트 현관 문이 세대호출을 해야 하는 경우에는, 
집에 계시면 현관문만 열어 주시면 조용히 문고리에 달력을 걸고, 
주님 주시는 마음을 따라 기도하고 돌아옵니다. 
방문하면서 우리 주님의 마음을 많이 느끼게 되었습니다. 

각 가정의 문고리를 잡고 기도할 때 주신 마음이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굽 하는 날 밤, 애굽에는 장자와 짐승의 초태생이 죽는 재앙의 날이었습니다. 
애굽 왕 바로의 집에도 예외가 없었습니다. 
온 나라가 장자의 죽음으로 통곡의 밤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날 밤, 이스라엘 백성들의 집에는 특별한 보호가 있어 
그 죽음의 재앙이 각 가정을 넘어갔습니다. 
그 이유는 어린 양을 잡아 문설주와 인방에 그 양의 피를 바르고, 그 양의 고기를 먹으며 밤을 지내고, 
날이 밝으면 바로 애굽을 떠나라고 하나님께서 주신 말씀대로 준행했기 때문이었습니다. 

문고리 심방 중에 한 집사님의 말씀이 제 마음에 섬짓하면서도 정말 그러하다고 느끼게 되었습니다. 
“목사님, 요즘 (코로나19) 총탄이 휙 휙 지나가는 것 같아요. 
여기 저기서 코로나19 총탄에 맞아 쓰러져 가는 것을 듣습니다.” 
요즘 정말 그러한 것 같았습니다. 
누구를 만나는 일도 조심스럽고, 그렇다면 일상의 최소한의 활동을 하지 않을 수 없어서, 
밖을 나가는 일은 조심스럽습니다. 
올해 초등학교 1학년 어린이들은 부푼 마음으로 초등학교에 간다고 기다렸다는데, 
올해 학교를 거의 가 보지 못하고 1학년을 마치게 된다고 하는 어린이도 있었습니다. 

문고리 심방을 하면서 보게 된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어떤 아파트나 마을은 코로나19 상황에 대해서 그 방역 수칙을 철저하게 지키는 동네이구나 하는
마음이 들었고, 어떤 마을은 방역 수칙이 좀 느슨하다는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거의. 전 인천을 돌고 있는데, 마을마다 아파트 마다 조금씩 분위기가 다르다는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계속되는, 오히려 점점 심해지는 코로나19 상황으로 마음이 위축되기 쉬운 상황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우리 주님의 십자가 보혈 아래 거하는 일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그 보혈 아래 있을 때 이 재앙이 우리를 넘어갈 것이라고 믿습니다. 
말씀과 기도와 거룩한 영의 인도하심을 따라 행하는 일에 조금도 느슨해 질 수 없습니다. 
그러면서 더 창의적인 공동체성을 회복해 나가기 위해서 지혜를 모아야 할 때입니다. 
성탄의 계절입니다. 
임마누엘의 은혜가 함께 하시기를 축복합니다. 

- 서 승 동 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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