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회칼럼
 
No. 18-17 전교인 수련회,“하모니,with New Family”
사무간사  

  중세교회 시대는 “하나님 중심”의 시대였습니다. 그런데 그 결과 안타까운 일이 생겼습니다. 그것은 “휴머니즘”이라는 운동이 일어난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에게 주신 하나님의 명령은 “하나님을 사랑하라”는 것 뿐만 아니라 “그와 같이 네 이웃을 사랑하라”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이것이 율법과 선지자의 강령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과 이웃을 사랑하는 것, 이 둘은 그리스도인의 삶의 두 날개와 같습니다. 만약 이 두 날개 중에 한 날개 만을 사용한다면 하늘을 날 수 없습니다. “하나님 사랑”이란 날개 만으로 온전하지 못합니다.

“이웃 사랑”이란 날개 만으로도 온전하지 못합니다. 이 둘은 그리스도인들이 하늘을 날 수 있게 하는 두 날개와 같습니다. 그런데 중세 교회는 “하나님 사랑”이란 날개 만으로 하늘을 날려고 했습니다. 그래서 마침내 부패하게 되고 반대로 “사람 사랑”이라는 운동이 일어났습니다. 그것은 영적으로 보면 괴물과 같은 존재로 나타났습니다. 철저하게 “하나님을 부인하는 운동”이 된 것입니다.

우리 시대에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 주어진 아주 급박한 미션이 주어졌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과 이웃을 사랑하는 것, 이 두 날개를 사용하기 시작하는 것, 만약 그렇지 못하면 그리스도인들은 결코 하늘을 날 수 없게 될 것이라는 것입니다. 세상은 “사람 중심의 시대”로 아주 급속도로 기울기 시작했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라”는 날개가 부러져 버렸습니다. 그래서 하늘을 날던 비행기가 빙글빙글 돌며 추락하고 있는 것처럼, 교회가 추락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다시 회복해야 합니다. 그것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이웃을 사랑하는 날개를 펴고 날개 짓을 시작해야 할 때입니다. 혹은 사람을 소중히 여기는 사람들은 하나님을 사랑해야 하는 날개 짓을 시작해야 합니다.

이제 우리는 전교인 수련회를 통하여 두 날개를 펴고 날개 짓을 시작하려고 합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 이웃을 사랑하는 날개 짓을 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 하나님을 사랑하는 날개 짓을 시작하려고 합니다. 전교인 수련회는 어쩌면 아직 사용해 보지 않은 날개를 사용해야 하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그래서 두렵고 불편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독수리는 새끼가 하늘을 날도록 하기 위해서 어미 독수리가 새끼 독수리를 등에 업고 하늘 높이 오른 후에 새끼를 흔들어 떨어뜨린다고 합니다. 그러면 새끼 독수리가 살기 위해서 날개 짓을 시작한다고 합니다. 이 일을 반복하면서 하늘을 높이 나는 독수리로 키웁니다. 이제 우리 함께 수련회를 통해서 두 날개를 사용해 봅시다. 하늘을 나는 연습을 해 봅시다. 할렐루야!!

        - 서 승 동 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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