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회칼럼
 
NO. 13-46 "감사, 감사 또 감사합니다."
사무간사  
 올 해는 주님께서 가정과 교회가 하나 되어 다음 세대를 세우라는 마음을 주셨습니다. 어떻게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하는지 잘 알지 못하지만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기로 하고 한 해를 달려 왔습니다. 돌이켜 보면 이 마음은 하나님을 믿는 부모들의 본질이었다는 것을 확인하게 됩니다. 뿐만 아니라 이 시대를 향한 우리 주님의 부르심이라는 것을 확신하게 됩니다.
 
 지난주에는 쉐마 목회자 세미나에 다녀왔습니다. 세미나에 참석한 모든 분들의 이야기가 다음세대에 대한 걱정이었습니다. 무너져 가는 가정과 다음 세대에 대해서 교회가 어떻게 무엇을 해야 하는가 하는 것이었습니다. “쉐마라는 말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말씀하실 때 들이라 이스라엘라고 하시는데 그 때 들으라라는 말이 쉐마라는 말입니다. 유대인들은 놀랍게도 나라를 잃은지 2000년 가까운 시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언어와 정체성을 잃지 않았고, 마침내 1948514일 지금의 이스라엘을 세우게 됩니다. 그 가장 큰 뿌리는 부모가 집에서 자녀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쳤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유대인들은 나라를 잃고 온 세계 곳곳에 흩어져 살았지만 누가 그렇게 하자고 한 것이 아니라 자연히 각 집에서 부모가 자녀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쳤는데 그것은 아브라함 이후로부터 계속된 유대인의 전통이었다는 것입니다. 부모가 자녀를 가르쳤다는 것입니다.
 
 이번 세미나 중에 미국에서 목회하고 있는 한 친구가 한국에 와서 같이 세미나에 참석하게 되었는데, 교제하는 중에 이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미국에 여러 나라 사람들이 와서 사는데 그들은 여러 대가 지나도 후손들이 영어는 기본이고 각각 자기 나라 말을 다 잘 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한국 사람들은 3대만 지면 할아버지와 손자 손녀하고 대화가 안 되는데 그 가장 큰 원인이 한국말을 못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안타까워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사랑하는 섬김 하늘가족 여러분, 올 해 주님께서 주신 마음, 가정과 교회가 하나 되어 다음 세대를 세우라는 주님의 마음에 함께 해주시고 최선을 다 해주셔서 감사, 감사, 그리고 또 감사드립니다. 추수감사의 절기에 저는 담임목사로서 온 교회 성도님들께 마음을 같이 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 서 승 동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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